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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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 이향모 윤경숙 (알바니아)
선교 통신 2021년 1월 25일
경애하는 정성훈 목사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리며, 성도님들 여러분께도 인사를 전합니다. 고국의 상황도 힘들고 어려운데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고 변함없이 재정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것을 생각하니 큰 감동이 됩니다.
이곳 선교지는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고통을 받는 것처럼 알바니아도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약 290만명의 인구 가운데 매일 확진자의 수가 증가되어 최근에는 700-800명까지 수치가 올라가는 고 위험국이 되었습니다. 확진자들 중에 많은 수가 병원에 가지 않고 자신의 집에 머물며 자가 치료와 격리를 하고 있어 가족 간의 전염과 이웃 주민들의 전염 위험도 큽니다. 정부에서는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실내와 야외에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고, 위반시 개인당 3000랙(약3만원)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경찰의 눈을 피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모습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또한 마스크를 걸치는 정도로 코와 입을 노출하여 착용하기 때문에 전염의 위험은 높습니다.
교회건축업자 Thanas(타나스)가 포그라데츠 도시에 있는 Mentor Rama(멘톨 라마) 목사님 교회건축 문제의 소송으로 법원에 다녀왔습니다. 멘톨 라마 목사님은 타나스를 절대로 믿지 말라고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불행하게도 타나스 씨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이 되어 집에서 자가 격리하고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건축업자 “타나스”씨는 많은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의무를 정직하게 행하지 않아 여러 사람들을 괴롭혀 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고통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타나스 씨의 나쁜 행위는 용납이 안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가 회개하고 치유가 되도록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고통과 두려움 중에 있는 그에게 연락 하여 속히 병에서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저희 교회는 방역조치를 철저히 지키고자 마스크 착용을 엄격하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예배와 모임마다 준비된 마스크를 나누어 주고 착용하게 합니다. 마스크를 턱스크나 코스크처럼 할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는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인들이 마스크를 구입할 경제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준비한 마스크를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마스크와 음식 공급을 위해서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준 목사님과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코로나 전염의 가능성 때문에 성도들을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서 토요일과 주일에 시간을 달리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날씨가 좋아서 비가 오지 않으면 실내 공간이 아닌 실외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코로나의 엄중한 상황에서 성경공부 모임은 실행하지 않습니다. 단, 사역자들과 소수의 선별된 사람들에게는 ZOOM 과 What’sApp을 사용하여 주 2회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알바니아 선교 사역 외에도
유럽노회로부터 MALTA 한인교회 교회 관리를 위임 받아 새 담임 목사님을 세우는 일과 남은 성도들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알바니아에서 ZOOM을 통하여 예배를 인도하면서 남은 성도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타 한인교회 기둥들로 세워지도록 말씀을 전하며 격려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코로나의 엄중한 시기에도 바쁘게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며 보람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의 은혜요 저희들에게 주어진 축복의 특권이라 믿습니다.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이향모 윤경숙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항상 성령 충만하여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2. 저희와 온 성도들을 코로나 전염에서 지켜주시도록
3. 건축업자 THANAS(타나스)가 코로나에서 회복되도록
4. 완성된 건물을 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